풀뿌리운동 일반
울산시민연대 창립선언문
'녹색당'
2007. 5. 13. 23:20
울산경실련과 울산참여연대가 통합한 울산시민연대의 창립선언문입니다. '
출처 : http://www.hopeulsan.net/
출처 : http://www.hopeulsan.net/
울산시민연대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기 위하여 사회공공성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동안 진행해 온 감시비판자, 대변형 운동의 장점을 살리면서 백화점식 사업을 지양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현장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할 것이다.
또한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풀뿌리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방자치 10여년을 경과하면서 시민 참여의 공간은 확대되었지만 그에 걸맞는 내용을 채우지 못한 결과 절차적 민주주의는 형식화 되어가고 있다. 이런 공간에 적극 참여하여 민주화의 결과인 지방자치를 내용적으로 부활시키고자 한다. 울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결집하기 위하여 풀뿌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과제를 발굴하여 아래로부터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엘리트운동을 넘어 회원이 주체가 되는 시민운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파편화되어 있는 회원들의 심리를 보상하는 단체가 아니라, 내 삶과 조직의 가치가 일원화되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조직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사이버공간을 통하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울산시민연대는 더 이상 해결사의 역할을 자임하지 않고 지역의 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조력하고 보조함으로써 진정한 주민자치, 풀뿌리운동의 실현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선언만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말에서 행동으로, 관심에서 참여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실천의지가 오늘 발족하는 울산시민연대의 전망을 밝혀 낼 것이다. 오랜 산고 끝에 ‘사회불평등 해소’와 ‘참여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전면에 세우면서 울산을 희망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첫 출발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사회불평등 해소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울산시민연대’가 여러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다 같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조그만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7년 4월 5일
‘사회불평등 해소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울산시민연대’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