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내음 팀블로그/하승수의 "두서없는삶과자치이야기"
착하게 살자
'녹색당'
2007. 12. 18. 10:45
지난주에 전북 부안에 다녀 왔습니다. 모임이 있어서 다녀 왔었는데요.
부안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군수재선거(지난번에 당선된 이병학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되는 바람에 다시 재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시 열기가 뜨겁더군요. 군수선거에는 핵폐기장(방폐장) 찬성을 했던 김종규 전군수가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입니다. 반대입장에 섰던 주민들(현재 부안군민회의라는 틀이 있습니다)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또다른 무소속후보간에 후보단일화를 시키기도 한 상황이구요. 그리고 반핵대책위 집행위원장을 했던 김종성씨가 이번에 같이 치러지는 전북도의회 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더군요.
오랜만에 문규현 신부님, 김인경 교무님,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님도 뵈었었구요. 얼떨결에 부탁을 받아 프레시안에 글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 부안에서는 부안아카데미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지역리더들을 키워내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안햇빛발전소도 내년에 5,6호기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쨌던 여러 움직임들이 부안에서 계속되고 있어서 좋은 것같습니다.
아래는 프레시안에서 연재중인 '햇빛이 희망이다'시리즈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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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한때 휴대전화 화면에 "착하게 살자"라고 띄워놓고 다닌 적이 있다. 그렇지만 만약 누군가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을 못할 것 같다. 양심, 성찰, 이런 단어를 떠올리기는 했겠지만, 과연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인지, 혼돈스러울 때가 많다.
이 시대에 착하게 살기란?
얼마 전 녹색평론사에서 나온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정혜진 지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따르면 이 시대에 '착하다'는 것은 편리함과 안락함을 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필자는 착하게 사려면 3단계의 심리 치료를 권도한다.
1단계는 반성이다. 과다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기의 생활 방식을 되돌아 보라는 것이다. 2단계는 감사와 만족이다. 지나친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희망이다. 이미 많은 착한 시민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희망을 가지고 함께 행동을 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권고한 대로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 생활 방식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대충 계산해 보았다. 우리나라 평균치보다 좀 적긴 하지만, 전 세계 평균보다는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었다. 돌아보면 부끄럽다.
기후 변화, '석유 생산 정점(Peak Oil)', 솔직히 이런 단어를 몇 년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10년 전에 이미 환경운동하는 친구들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를 이야기했지만, 그 때는 "그게 뭐야", 이런 식으로 무심히 들어 넘겼다. 모르기도 했지만, 관심도 부족했다.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착하게 살자
그렇지만 착하게 살아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를 보면 착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딸아이의 나이는 올해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다. 어느 부모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내게도 딸아이의 존재는 너무나 소중하다. 그런데 딸아이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에, 딸아이가 살 세상은 어떨까? 솔직히 '재앙'이라고 부를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 내용이 올 한해 내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보고서는 2050년까지 2000년 대비 50~85%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동ㆍ식물 종의 2~30%가 멸종 위기에 처하고 지구상에 사는 수억 명의 인구가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을 것이라고 한다.
'기후 재앙'이라는 말이 이미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그 재앙의 한 원인이 내 삶의 방식에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혹시 그동안 "우리 세대까지는 괜찮아"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가, 이렇게 스스로 자문해 본다. 돌이켜보니 그런 생각이야말로 나쁜 생각이었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생각이었다.
"나만 노력하면 뭘 해. 다른 사람들도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잖아"란 생각도 해 본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비겁한 생각이다. 다가올 것이 분명한 재앙을 막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아이에게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햇빛 발전소에 힘을 보태자 그리고 내 삶을 바꾸자
착하게 살려고 다시 마음먹은 순간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첫 번째는 햇빛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2003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부안에서 햇빛 발전소를 계속 짓고 있다. 일단 작은 돈이나마 그런 움직임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2004년 2월 부안에서 실시된 민간 차원의 주민투표 준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 때 많은 부안주민들을 만났다. 부안의 어느 초등학생이 그동안 겪었던 아픔을 이야기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참 모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전기를 펑펑 쓰는데, 그 뒷감당을 하느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추진되고 갈등과 아픔을 겪게 되는 곳은 농ㆍ어촌 지역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작은 지역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구속되었고, 지금도 갈등과 상처가 남아 있다. 그렇지만, 부안에서 작은 대안 실천이 계속되는 것을 보며 풀뿌리 주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미 4기의 햇빛 발전소가 성당에, 원불교 교당에, 변산공동체 지붕위에 만들어졌다.
그런 노력을 통해서 앞으로 부안이 주민 자치에 의한 재생 가능 에너지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착한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내년도에 새로 만들어질 부안햇빛발전소 5, 6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되겠다.
두 번째는 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부터 줄이는 것이다. 햇빛발전소에 작은 돈을 보탠다고 해서 착하게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진짜 필요한 것은 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좀 더 많이 걷고, 좀 더 춥게 지내고, 좀 더 아껴 쓰고. 전기 코드를 뽑는 생활의 변화를 일으켜야 하겠다.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의 행동 수칙을 만들어서 지켜야 하겠다.
착한 시민과 연대해, 착한 지역을 만들자
더 큰 상상도 해 본다. 점점 더 착한 시민들이 늘어나고, 그 시민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부터 착한 지역으로 만들어가는 상상이다. 이미 세계의 여러 도시들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는 버티고 있어도, 지역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1위인 미국에서도 "위로부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아래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시들이 실천에 나서고 있다.
아마 기후 변화는 평범한 착한 시민들의 힘으로 아래로부터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다. 누가 이 엄청난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 있겠는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가 노력해야 효과가 나타날 문제에 대해 국가나 정치인이 속 시원한 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 왔다.
이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양심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착한 실천들을 조직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하자. 아이들의 삶을 위협할 거대한 변화에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자.
논쟁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 대안적인 움직임에는 일단 힘을 보태주자. 점차 늘어나는 햇빛발전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자. 그러나 그것으로 자기만족을 하거나 도피하지는 말자. 정말 필요한 것은 내 삶의 변화이고, 내가 사는 지역의 변화이다.
부안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군수재선거(지난번에 당선된 이병학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되는 바람에 다시 재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시 열기가 뜨겁더군요. 군수선거에는 핵폐기장(방폐장) 찬성을 했던 김종규 전군수가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입니다. 반대입장에 섰던 주민들(현재 부안군민회의라는 틀이 있습니다)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또다른 무소속후보간에 후보단일화를 시키기도 한 상황이구요. 그리고 반핵대책위 집행위원장을 했던 김종성씨가 이번에 같이 치러지는 전북도의회 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더군요.
오랜만에 문규현 신부님, 김인경 교무님,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님도 뵈었었구요. 얼떨결에 부탁을 받아 프레시안에 글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 부안에서는 부안아카데미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지역리더들을 키워내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안햇빛발전소도 내년에 5,6호기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쨌던 여러 움직임들이 부안에서 계속되고 있어서 좋은 것같습니다.
아래는 프레시안에서 연재중인 '햇빛이 희망이다'시리즈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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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한때 휴대전화 화면에 "착하게 살자"라고 띄워놓고 다닌 적이 있다. 그렇지만 만약 누군가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을 못할 것 같다. 양심, 성찰, 이런 단어를 떠올리기는 했겠지만, 과연 요즘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인지, 혼돈스러울 때가 많다.
이 시대에 착하게 살기란?
얼마 전 녹색평론사에서 나온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정혜진 지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따르면 이 시대에 '착하다'는 것은 편리함과 안락함을 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필자는 착하게 사려면 3단계의 심리 치료를 권도한다.
1단계는 반성이다. 과다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기의 생활 방식을 되돌아 보라는 것이다. 2단계는 감사와 만족이다. 지나친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희망이다. 이미 많은 착한 시민들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희망을 가지고 함께 행동을 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권고한 대로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 생활 방식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대충 계산해 보았다. 우리나라 평균치보다 좀 적긴 하지만, 전 세계 평균보다는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었다. 돌아보면 부끄럽다.
기후 변화, '석유 생산 정점(Peak Oil)', 솔직히 이런 단어를 몇 년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10년 전에 이미 환경운동하는 친구들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를 이야기했지만, 그 때는 "그게 뭐야", 이런 식으로 무심히 들어 넘겼다. 모르기도 했지만, 관심도 부족했다.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착하게 살자
그렇지만 착하게 살아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를 보면 착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딸아이의 나이는 올해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다. 어느 부모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내게도 딸아이의 존재는 너무나 소중하다. 그런데 딸아이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에, 딸아이가 살 세상은 어떨까? 솔직히 '재앙'이라고 부를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 내용이 올 한해 내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보고서는 2050년까지 2000년 대비 50~85%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동ㆍ식물 종의 2~30%가 멸종 위기에 처하고 지구상에 사는 수억 명의 인구가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을 것이라고 한다.
'기후 재앙'이라는 말이 이미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그 재앙의 한 원인이 내 삶의 방식에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혹시 그동안 "우리 세대까지는 괜찮아"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가, 이렇게 스스로 자문해 본다. 돌이켜보니 그런 생각이야말로 나쁜 생각이었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생각이었다.
"나만 노력하면 뭘 해. 다른 사람들도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잖아"란 생각도 해 본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비겁한 생각이다. 다가올 것이 분명한 재앙을 막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아이에게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햇빛 발전소에 힘을 보태자 그리고 내 삶을 바꾸자
착하게 살려고 다시 마음먹은 순간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첫 번째는 햇빛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2003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부안에서 햇빛 발전소를 계속 짓고 있다. 일단 작은 돈이나마 그런 움직임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2004년 2월 부안에서 실시된 민간 차원의 주민투표 준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 때 많은 부안주민들을 만났다. 부안의 어느 초등학생이 그동안 겪었던 아픔을 이야기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참 모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전기를 펑펑 쓰는데, 그 뒷감당을 하느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추진되고 갈등과 아픔을 겪게 되는 곳은 농ㆍ어촌 지역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작은 지역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구속되었고, 지금도 갈등과 상처가 남아 있다. 그렇지만, 부안에서 작은 대안 실천이 계속되는 것을 보며 풀뿌리 주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미 4기의 햇빛 발전소가 성당에, 원불교 교당에, 변산공동체 지붕위에 만들어졌다.
그런 노력을 통해서 앞으로 부안이 주민 자치에 의한 재생 가능 에너지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착한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내년도에 새로 만들어질 부안햇빛발전소 5, 6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되겠다.
두 번째는 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부터 줄이는 것이다. 햇빛발전소에 작은 돈을 보탠다고 해서 착하게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진짜 필요한 것은 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좀 더 많이 걷고, 좀 더 춥게 지내고, 좀 더 아껴 쓰고. 전기 코드를 뽑는 생활의 변화를 일으켜야 하겠다.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의 행동 수칙을 만들어서 지켜야 하겠다.
착한 시민과 연대해, 착한 지역을 만들자
더 큰 상상도 해 본다. 점점 더 착한 시민들이 늘어나고, 그 시민들이 자신들이 사는 지역부터 착한 지역으로 만들어가는 상상이다. 이미 세계의 여러 도시들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는 버티고 있어도, 지역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1위인 미국에서도 "위로부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아래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시들이 실천에 나서고 있다.
아마 기후 변화는 평범한 착한 시민들의 힘으로 아래로부터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다. 누가 이 엄청난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 있겠는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가 노력해야 효과가 나타날 문제에 대해 국가나 정치인이 속 시원한 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 왔다.
이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양심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착한 실천들을 조직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하자. 아이들의 삶을 위협할 거대한 변화에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자.
논쟁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 대안적인 움직임에는 일단 힘을 보태주자. 점차 늘어나는 햇빛발전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자. 그러나 그것으로 자기만족을 하거나 도피하지는 말자. 정말 필요한 것은 내 삶의 변화이고, 내가 사는 지역의 변화이다.
부안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에 동참하실 분들은 부안시민발전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부안시민발전소 소장 이현민 (016-381-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