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내음 팀블로그/이호의 "투덜투덜"

2008 풀뿌리모금 시상 사례발표회에 초대합니다

'녹색당' 2008. 10. 15. 13:52

2008 풀뿌리 모금시상
 
2008년 가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풀뿌리모금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2008년 풀뿌리모금시상식에서 여러분의 손으로 최고의 모금사례를 뽑아주세요!  아름다운재단은 2007년 비영리컨퍼런스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세션인
풀뿌리모금사례발표‘모금사례 토크쇼’와 미니 풀뿌리모금시상인‘변화의씨앗상’을 결합하여 한국 최초의 풀뿌리모금시상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전문가가 가르치는 모금강의가 아닌, 한국의 풀뿌리단체들이 오늘도 펼치고 있는살아있는 풀뿌리모금사례에서 모금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시작해보세요!!
 
2008 풀뿌리모금시상 행사내용

10월 23일(목)

프로그램

발표자

10:00-10:20

등록 및 티타임

10:20-10:30

개회사

윤정숙(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10:30-10:40

환영사

데이비드 보이드 토마스
(UB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공헌 총책임자)

10:40-10:50

행사일정 및 심사방법 안내

사회자

10:50-12:10

팀별 발표 및 참가자 질의/응답/팀별심사

2차심사 진출단체

12:10-1:00

점심식사

1:00-3:00

팀별 발표 및 참가자 질의/응답/팀별심사

2차심사 진출단체

3:00-3:10

휴식

3:10-3:30

참가자 최종 심사 및 투표
+
심사위원단 최종 심사

3:30-4:10

<특별 강연> 캐나다의 기부문화와
비영리단체의 모금 트랜드

린 맥도넬 (Lyn McDonell)

4:10-4:40

심사 발표 및 사례별 컨설팅

심사위원단

 
심사일정:1차 서류심사 : 2008년 10월 13일 (월) /2차 현장심사 : 2008년 10월 23일 (목)
 
2차 현장 심사방법/1. 현장 발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단체는 2차 현장 심사에서 참가자들 앞에서 모금 스토리를 발표하게 됩니다. 현장 발표 형식에 제약은 없으며, 발표자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형식이 가능합니다. 2. 참가자들의 조별 토론과 심사: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하신 분들은 당일에 조별 편성표를 받게 되며, 단체들의 발표를 들을 후에 조별 토론을 통해 팀별 심사결과를 확정하여 제출합니다.3. 현장 심사 결과 합산: 2차 현장 심사는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단의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이루어집니다. 1차 심사 결과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현장 발표 내용에 따라 결과가 확정됩니다.
 
시상혜택:UBS 풀뿌리모금상 - 변화부문 : 1200만원- 참여부문 : 600만원- 희망부문 : 600만원
 
행사개요-행사명 : 2008 풀뿌리모금시상-일시 : 2008년 10월 23일 (목) 오전 10시 ~ 오후 5시-장소 :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 1층 국제회의장-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 바로 앞) -주최 : 아름다운재단-후원 : UBS-협찬 : 류무종기부문화도서관
 
 
참가안내-참가방법 :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아래의 이메일 주소나 팩스로 제출-참가비 : 1인당 1만원 (점심 및 자료 포함)-참가비 입금 : 하나은행 162-910001-57204 (예금주 : 아름다운재단) -제출 및 문의 : 아름다운재단 풀뿌리모금시상 담당자 -research@beautifulfund.org / 전화 02-730-1235 (내선 273, 276) / 팩스 02-730-1243* 참가신청서를 보내실 때 파일제목은 [모금시상_참가자이름.hwp]로 보내주십시오.
 
 
해외강연자소개[린 맥도넬 (J. Lyn McDonell, CAE, C. Dir.):린 맥도넬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조직 컨설턴트이다. 캐나다에 있는 많은 자선기관을 비롯한 비영리기관이 린 맥도넬이 대표로 있는 The Accountability Group의 파트너이자 고객이다. 2005년까지 린 맥도넬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캐나다유방암재단과 캐나다당뇨병협회에서 대표로 일했으며, 두 단체 모두 캐나다에서 성공적인 모금사례를 남긴 단체로 알려져 있다. 린 맥도넬은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지역병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풀뿌리모금을 활발히 하고 있는 여성센터의 이사이기도 하다. 린 맥도넬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그동안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캐나다의 모금과 기부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2008 풀뿌리모금시상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금융 그룹인 UBS의 후원과 아름다운재단의 류무종기부문화도서관 기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2008 풀뿌리모금시상 모금사례 미리보기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저녁. 아름다운재단 본관 2층에서는 치열한 격론이 펼쳐졌습니다. 한국 최초로 열리는 2008 풀뿌리모금시상에 공모한 사례들의 1차 심사가 열리는 날이었기 때문이지요. 총 7명의 1차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설득을 통해 총 5개의 사례들이 드디어 행사 현장에서 발표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가히 “명불허전”이라 함은 이럴 때 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 시사회 현장으로 달려가기 전에, 모든 분들의 작은 “이해”와 “궁금증 해소”를 돕고자, 여기 1차 심사 현장 기록에서 발췌한 가히 어록이 되어 회자될 만한 “심사 30자평”을 싣습니다. 그럼, 발표회장에서 만날 5개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어디 한 번 잠깐 만나볼까요?
 
NO. 1
“한 마디로 ‘기초 체력’이 강한 풀뿌리 모금 사례” - 심사위원 C
“공무원까지 참여시킨 모금사업. 정말 마을 전체가 필요한 모금이라면 공무원이라고 움직이지 못 할까요.” - 심사위원 K
  
우리 동네 나무들은 안녕합니까? 지역의 자연 살리기 모금 운동의 결정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시작하여 단체활동가, 산림공무원, 공무원노조, 농협, 도민일보, 나무병원, 조경업체까지 참여시킨 열렬 모금운동의 결정판. 1차 모금액으로 4500만원을 정한 지 열흘 만에 3000만원을 돌파. 총 모금액 5900만원으로 모금사업은 일단락되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 빼앗긴 것을 찾기 위해 모금했다면, 이제는 “잘” 지켜내기 위한 모금이 필요하다.
 
 
NO. 2
“감동과 공감과 성취가 있는 모금 사례.“- 심사위원 H 
“주민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풀뿌리모금의 모범 사례.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모금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금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함께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들의 모금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심사위원 L

고액 기부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낸 아이들과 주민들의 쉼터. 아빠들의 술값을 아끼고, 아이들의 돼지 저금통을 모으고, 가끔은 기부금도 “할부”해주면서, 그렇게 모은 돈으로 부지를 사고, 건물을 올렸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모금. 질좋은 교자재, 성실한 프로그램, 건물 보수... 모금은 돈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는 것이라는 것을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NO. 3
“이들은 모금을 하면서 우리가 “왜?” 모금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 심사위원 J
“신세대 발상의 톡톡 튀는 온라인 모금. 시대의 흐름을 읽다.” - 심사위원 H

모금워크샵이라는 워크샵은 다 좇아다녔다. 수많은 토론으로 지새웠던 날들. 그러나 1년 내내 이어지는 팀별 사업과 행사 기획단들로 모금사업에만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비상근 활동가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단체에서 모금에 역량을 집중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각각 직장에 휴가를 내고 4명의 활동가가 참가했던 2007년 비영리컨퍼런스 이후 상황은 급속도로 변화했다. 강력하고 참신한 미션 선언문을 완성해가는 과정도, “모금은 구걸이 아니라 새로운 운동이라”는 새로운 다짐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이제는 즐거움이었다. 2000만원의 사무실 보증금을 만들기 위한 “경계를 넘나드는 무한도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진행되었던 신세대 감성의 솔직담백한 모금 요청. 월 400만원의 운영 적자를 솔직하게 까발리면서 시작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진수. 이들에게 모금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었다.
 
 
NO. 4
“작은 섬마을 지역의 모금을 ‘여행’과 ‘인터넷’으로 풀어내다.” - 심사위원 C
“섬마을로 모이는 젊은 인재들. 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섬마을의 변화.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 심사위원 K
“자원이 빈약한 환경에서 사람과 관계를 중심에 놓은 모금방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심사위원 C

낙도라는 이름을 내세우면 외부의 지원을 받는 것은 더 쉬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계획하거나 실천해보기 전에 그저 받아드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는 모습을 스스로 경계하며, 4년째 지속하고 있는 마을 모금. 낙도 아이들이 직접 만든 공연을 가지고 서울 사는 출향민들 앞에서 펼쳐보인 모금 공연. 그리고 아이들의 꿈은 이제 어른들의 꿈이 되었다. 작은 섬마을에서 지금까지 2000만원을 모았다. 누군가가 단숨에 이루어줄 수도 있는 꿈이지만 조금씩 우리 힘으로 해보고자 낙도의 아이들과 주민들은 오늘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바다 밖으로 꿈을 전신하고 있다.
 
 
NO. 5
“우리는 국제 모금을 생각하면 ‘기아’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를 새로운 국제적인 풀뿌리 모금의 세계로 인도한다.” - 심사위원 J
“풀뿌리 모금은 꼭 지역 베이스여야만 하는가. 풀뿌리 모금에 대한 발상의 전환” - 심사위원 L

한 외국인 인턴의 증언으로 시작된 이 모금은 공식 블로그를 중심으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캠페인이다. 캠페인 소개 뿐만 아니라 실제 모금 역시 블로그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영상 메시지, 일일 브리핑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수시로 캠페인 진행 상황을 공유하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인들을 중심으로 2차 모금을 진행하여 기부금을 전달해주기도 하였다. ‘블로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 나누더라’는 사실을 또 한번 확인한 순간. 모금 종류 후 약 2개월간 캠페인팀은 모금 진행 과정과 현지 방문 결과 등을 블로그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고했다. 현재는 모금 종료 후 발견한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현지의 요구 등을 종합하여 2차 캠페인을 모색하고 있다. 캠페인은 끝나도, 모금은 끝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