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1.21 [여행기] 오관영 선배님을 위한 방콕,앙코르왓 여행기 2
 

방콕, 앙코르와트 여행기 ①



이 여행기는 순전히 오관영 선배님을 위해 쓴 글이다. 아들이 졸업하는 시점에 맞춰 가족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신 오관영 선배님. 그것이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앞서 다녀온 내게 잘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했다. 운이 좋게도 우리 가족은 지난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올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타국에서 보낸 셈이다. 여행지는 태국 방콕과 앙코르와트의 도시 캄보디아의 씨엠리업 두 군데였다. 오관영 선배님이 이곳을 선택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 둠과 동시에, 오관영 선배님 이외에 이곳을 여행할 분들을 위해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몇 글자 적어보려 한다.


○ 주요 정보


1. 여행의 컨셉


여행 컨셉에 따라 여행지의 경로, 경비, 숙소, 음식 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바닷가나 산 속에서 푹 쉬다 올 생각인지, 문화유적이나 관광을 위주로 할지 등을 미리 결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 가족여행의 경우는 아내가 원하는 컨셉으로 했다. ‘적당히 보고 적당히 쉬되, 현지에서 장거리 이동은 하지 말자!’ 이 정도가 전부였다. 그래서 태국의 그 유명한 해양 휴양지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방콕과 앙코르와트 주변에서 맴돌기만 했다. 대신, 아내의 낙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을 많이 갖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여행의 컨셉을 미리 설정하고 준비한다면 여행 목적의 절반은 이룬 것과 마찬가지인 듯싶다.


2. 여행 경비


흔히 여름에는 날씨가 서늘한 유럽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당연히 이런 시즌들이 성수기이고 가장 비쌀 때다. 봄과 가을 시즌이 항공료나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시기인 것 같다. 우리 가족이 떠났던 12월 말과 1월 초는 그야말로 초절정 성수기였다. 가장 비싸게 다녀온 셈이다. 아내의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세부적인 경비는 다음에 싣기로 한다)


3. 여행 상품


‘상품’이라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가느냐인데,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여행사의 패키지다. 가장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강매의 요소도 있다. 언론을 통해 폐해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안 하기로 한다. 불쾌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둘째는 배낭팩, 또는 호텔팩이다. 항공과 호텔은 여행사가 알아봐주고 나머지는 자유여행을 말한다. 인솔자가 한 명 따라 붙는다는 것이 특징인데, 패키지의 가이드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공항에 마중 나오고 묵을 호텔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셋째는 완전 자유여행이다. 여행하는 이가 항공에서부터 호텔, 관광지 등의 모든 정보를 알아서 가는 여행이다. 초보자들에겐 다소 불편하지만, ‘자유’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우리 가족은 8일 간은 호텔팩을, 나머지 4일 간은 자유여행을 택했다.


4. 호텔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것은, 가족여행이라면 어디서 묵느냐, 어떤 조건에서 묵느냐가 성공한 여행을 위해 매우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알았다. 방콕을 예로 들면, 크게 여행자가 묵을 수 있는 곳으로는 호텔, 레지던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호텔의 경우, 개인적인 느낌은 3성급과 4성급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5성급은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반드시 명심할 것은, 꼭 인터넷을 검색해보라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태사랑’, ‘트래블게릴라’, ‘노매드21’(딴지관광청) 등을 쳐서 꼭 확인해보시라. 많은 정보가 올라와 있고, 네티즌들의 호텔 평가가 냉정하게 나와 있다. 그 중에서 좋은 곳으로 골라 가면 된다. 둘째 레지던스는 아파트를 호텔식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숙박시설이다. 우리 식으로 하자면 콘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호텔보다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괜찮은 레지던스가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위에 적은 사이트를 꼭 검색해보시길. 셋째는 게스트하우스다. 여관이나 모텔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관광도시인 방콕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게스트하우스가 상당히 많다. 호텔이나 레지던스보다 많이 저렴하다. 그러나 가족들이 묵으려면 여러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3성급, 4성급 호텔 3군데에서 묵었다.


5. 방콕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


- 화폐 : 태국의 화폐단위는 ‘밧’이다. 1밧에 3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택시 기본요금이 35밧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 정도 된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카오산 로드’에서 우리 가족이 마지막 3박을 했던 수쿠윔까지 대략 70밧 내외가 나온다. 이 두 지역은 방콕 중심가의 끝과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교통과 대기오염 : 방콕은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이 정말로 심각한 나라다. 직접 목격하고 보니, 그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출․퇴근 시간은 되도록 피하고, 차도 옆으로 걷는 것도 자제하시길. 기관지나 폐 쪽이 안 좋다면 ‘마스크’를 준비해야 할 정도로 매연이 심하다.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꽤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후 5시 정도 씨암 역 근처에서 찍은 도로의 모습. 방콕은 교통체증이 심하다.

- 택시와 툭툭 : 길거리에 정차해 있는 택시나 툭툭(오토바이를 개조한 차량)은 절대로 타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흥정을 한다. 내 경험으로는 70밧 정도 나올 거리를 200밧 정도 부른다. 지나가는 택시나 툭툭을 잡아야 한다. 어떤 가이드 책이든 이 부분은 꼭 강조되는 부분이다. 지나가는 택시나 툭툭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요금을 요구한다면 “No Thank you!!”하면서 내리면 된다. 덧붙여 “나는 택시미터를 원한다”고 대꾸해주면 된다. 택시미터는 미터기로 요금을 정하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와 똑같은 원리이다. 그 다음 인상 한 번 찌푸려주는 센스!! 시내에서 공항까지 200밧 정도가 나온다고 하니 100밧 정도면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요금인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코르왓 유적지를 달리는 툭툭.

- BTS(지상철) : 최근에 만들어져서 매우 깨끗하고 소음도 거의 없다. BTS를 타보는 것도 색다른 맛인데, 좀 비싼 편이다. 모든 구간은 무인발급기로만 표를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무인발급기와 비슷하다. 가고 싶은 역이 있다면 거리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는 구간별 요금이 적용되고, 가까운 곳은 1구간(10밧), 먼 곳은 4구간(40밧)으로 우리나라랑 똑 같다. 지폐 사용은 안 되고 5밧, 10밧짜리 동전만 사용된다. 그러면 카드 한 장이 나온다. 참고로 ‘아속(Asok)’역에서 ‘모칫(Mo chit)'역까지 타본 적이 있는데(12 정거장) 4구간, 40밧의 요금이었다. 어른, 아이 모두 요금은 같다. 우리 가족이 3명이므로 120밧을 사용한 셈이다. 이 돈이면 택시를 타도 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 밖에 안 나왔을 거리다. 가족이 이용할 경우엔 비싼 편이니 잘 고려해서 타보시고, 당근 출퇴근 시간에는 BTS만큼 속 시원한 교통수단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음도 없고 실내도 깨끗한 BTS.

- 수상보트 : 수상보트의 종류가 여러 개 있는데 우리 가족은 ‘운하 보트’만 타봤다. 퇴근 시간에 택시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잡을 수가 없어서 긴급하게 운하보트로 선회하였다. 빠뚜남 시장 근처에서 타 싸판 판파(Tha Saphan Phan Fa)까지 갔다. 요금은 1인당 10밧씩이었다. 폭 10m에서 20m 정도의 운하를 정말로 시원하게 달린다. 양 옆으로는 수상가옥도 볼 수 있다. 워낙 좁은 운하를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양 옆으로 천막을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 딸아이는 정말 신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하보트를 타 보면 묘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교통수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트가 달리면서 뒤 배경을 찍었다. 마주 오던 보트가 지나가고 물결은 역동적이다.

- 마사지 : 마사지는 태국이 자랑하는 문화상품이다. 방콕을 방문하면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이기도 하다. 방콕 시내 어딜 가든 마사지숍은 널려 있다. 너무 많아서 어디를 선책할지 쉽지 않은데, 대체로 가이드북에서 소개한 곳이나 네티즌들이 추천하는 곳이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태국 가이드북’에서 소개하고 있는 카오산로드 근처의 ‘짜이디 마사지’를 선택했다. ‘위앙따이 호텔’ 옆에 있어서 찾기 쉽다. ‘태국 마사지’ 1시간에 200밧이었다. 정확치 않지만 발마사지는 1시간에 220밧 정도 된 것 같다. 받아 보니 명성만큼 상쾌하진 않았는데, 아내는 대만족을 표시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값도 저렴하니 매일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성매매 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길......)


- 쇼핑 : 방콕은 쇼핑의 천국이다. 어딜 가든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이 대빵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무엇을 살 것인가를 미리 메모해두면 매우 유용하다. 방콕 시내를 거의 섭렵한 우리 가족이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래 3곳이다. 매우 다양한 물건, 저렴한 가격, 각종 볼거리 등이 풍부하다. (외국인의 집결지인 ‘카오산로드’ 근처도 쇼핑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워낙 유명세를 타서 초기의 순수성을 많이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카오산로드’는 꼭 방문해보시길........) 한 가지 쇼핑의 비결을 말씀드리면, 흥정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 군데 돌아보면 알겠지만, 처음 부르는 가격보다 절반 수준으로, 혹은 그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는 눈치를 계속 주고 흥정을 하면 반드시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1) 짜뚜짝(Chatuchak) 시장 : 여기는 강추다. 단점이 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만 연다는 것이다. 시간이 되시면 꼭 가보시길. BTS(지상철) 모칫역에서 3분 거리다. 지상철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나가면 된다. 시장 입구에 도착하면 누군가 지도를 나눠준다. 이 지도를 꼭 받으시라. 이 지도가 없다면 4만평 규모의 짝뚝짝 시장에서 헤맬 우려가 있다. 우리 가족도 2번 정도 길을 잃었다. 아이쇼핑만으로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단, 귀중품이 든 가방은 앞쪽으로 메시라. 소매치기가 극성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짜뚜짝 시장이다. 시간이 맞으면 꼭 가보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지도를 준다. 4만평 규모의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2) 빠뚜남(Pratunam) 시장 : 우리나라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로 옷가지류를 많이 파는데, 사람에 밀려서 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콕에서 가장 높은 83층 ‘바이욕 호텔’ 앞쪽으로 좌판이 펼쳐져 있다. 여유가 되면 바이욕 호텔 스카이라운지도 구경할만하다.(스카이라운지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발판이 움직인다. 그냥 서서 방콕 시내를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와 커피 한 잔 포함해서 200밧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빠뚜남 시장. 옷을 사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3층의 바이욕 호텔. 이 주변이 빠뚜남 시장이다.

3) 빅 씨(Bic C) :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이다. 여행자들에겐 매우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센탄 월드 플라자’(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센터)라는 곳 앞에 있다. 방콕 시민 누구에게라도 물어보면 다 안다. 줄여서 ‘월텟’이라고 하면 100% 위치를 가르쳐 줄 것이다. 그 앞에 ‘빅 씨’가 있다. 3층이 식품 판매, 4층이 공산품 판매로 기억한다. 5층은 푸드코트가 있다. 이곳에서 옷, 선물, 딸아이의 바비인형 등 푸짐하게 구입했는데, 모두 940밧, 그러니까 환율로 3만원을 넘기지 않았다.(바비인형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2만원은 족히 줘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빅 씨. 건물의 모습을 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 음식 : 관광도시답게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웬만한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음식을 가리더라도 한국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수쿠윔 소이 12’라는 지역을 ‘코리아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가면 한국 식당은 물론, 한국 상품만 파는 가게도 있다. 한국 음식은 대체로 비싼 편에 속하고, 한국 상품들도 우리나라에 비해 1.5배 정도 생각하면 된다.(한국에서 1,000원 정도 하는 음료를 여기서는 50밧, 그러니까 1,500원 정도 했다) 태국 고유 음식의 경우는 독특한 향신료 때문에 적성에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아내도 그런 축에 속해서 우리 가족은 태국 음식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다. 대체로 어딜 가든 한국 음시점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


- 화폐 : 앙코르와트 유적지가 있는 씨엠리업은 주로 달러가 유통된다. 공식 화폐를 ‘리엘’이라고 하는데, 1달러에 대략 4,000리엘 정도 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리엘’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물건을 사고 달러를 지불하면 1달러 이하 거스름돈은 꼭 ‘리엘’로 준다는 것이다. 1달러나 2달러 등의 잔돈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편의점 등에서 ‘리엘’을 사용할 수 있지만, 모든 상품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계산하려면 머리를 자주 굴려야 한다. 여기 물가는 방콕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 교통 : 방콕과 같이 택시와 툭툭이 주요 교통수단이다. 여기서는 택시보다 툭툭이 대세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급이 넘친다. 여기는 흥정을 한다. 보통 ‘장원’이라는 한국 식당에서 올드마켓 정도까지 1달러 주면 된다. 처음에 2달러를 외치는 툭툭 기사들이 많은데, 무시하고 1달러를 고집하라. 방콕도 그렇지만, 여기도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여행자 중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호텔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곳도 있고, 대여하는 곳도 있는데, 굉장히 저렴한 것 같다. 지리를 잘 알면 이용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의 경우는 택시나 툭툭을 하루씩 대여하는 것이 편하다. 택시는 하루 종일 이용료가 20달러, 툭툭은 10달러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이틀은 택시를 이용했고, 하루는 툭툭을 대여했다. 참고로, 툭툭을 타거나 걷다 보면 도로 정비가 잘 안 되어 있어서 먼지를 엄청 마시게 된다. 반나절만 밖에 나갔다 오면 신발과 옷에 먼지가 수북하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꽤 있는데, 기관지나 폐가 약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 쇼핑 : 올드마켓 주변으로 시장이 잘 형성되어 있다. 올드마켓을 구경하는 것도 솔찮은 재미가 있다. 관광지다보니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다만 시내 중간 중간에 우리나라 문방구처럼 작은 상점들이 있는데, 이곳에는 현지 화폐 리엘도 받고 물건도 대체로 저렴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올드마켓 주변.

- 음식 : 올드마켓 주변으로 음식점이 상당히 많고 음식도 다양하다. 음식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한국 음식을 고집한다면 어딜 가든 한국 음식점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음식점은 대체로 비싼 편이다. (김치찌개 4달러-5달러, 짬뽕 5달러 등등)


- 앙코르와트 유적 : 우리나라 경주처럼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전체 3일 동안 모두 관람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떠나기 전에 주요 관람 포인트를 정해서 가야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가이드북에 소개된 유적지들을 잘 읽어보고 결정하면 될 것이다. 앙코르 왓 주변, 앙코르 톰 주변, 프놈바켕, 따 프롬, 앙코르 동부 지역 등을 보면 대체로 앙코르 유적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 몇 컷 감상하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코르왓 일출 모습. 막 해가 뜨려고 하는 찰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코르왓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딸아이가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입니다. 방콕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깐짜나부리라는 곳에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이욕 스카이라운지에서 찍은 방콕 시내입니다.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대기 상태는 너무 안 좋은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녹색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