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풀뿌열리정책포럼"이 "유럽의 '돌봄과 교육' 주민조직현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자료는 모두 35부 복사해갔는데, 모두 동났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3분의 2 정도가 처음 뵙는 분이라서 저는 더욱 반가왔습니다.
프랑스 파랑부쥬와 독일의 마더센터, 두 가지 사례를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역시, 사례에 대한 발표회는 많은 관심들이 있나 봅니다. 질문도 많이 나왔고요.
유럽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례는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예컨대, 브라질 포르뚜알레그리 사례도 마찬가지지만, 제도를 운영할 주체, 그리고 참여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제도, 그리고 그것을 지원하는 정치세력.....이런 것이 어느 정도 맞물려 나갈 때 성공할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을 저는 새삼 느꼈습니다.
늘 드는 생각입니다만, 이제는 우리의 성공 사례를 만들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 이미 어딘가에 성공한 모델들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사례나 마찬가지지만, 그 나름대로 독특한 조건들이 있기 마련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의 조건에 맞게 모델케이스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례를 '성공'시키는 건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성공을 경험할 때, 많은 가능성과 폭넓은 해석이 뒤따르를 거라고 봅니다. 가능성과 폭넓은 해석은 운동세력이 풀어낼 때,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안은 이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장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아래는 오늘 포럼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겁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아릅답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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