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 자료집입니다.
머리말
한국YMCA는 창립 초창기부터 교육사업을 가장 역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국제적으로 "중국Y는 운동식으로 하며 일본Y는 교회식으로 하는데 반하여 한국Y는 학교식"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 후 지금까지 한 세기가 지나는 동안 한국YMCA는 유아로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지역 사회를 새롭게 하는 교육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는 지식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주변의 교육환경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모두가 학습자이며 누구도 학습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학습권'에 대한 자각입니다. 이러한 자각은 기존의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학습공간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학령기라는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평생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 혹은 전문가만이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도 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학습자인 동시에 교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를 '학습사회'라고 합니다.
저희 한국YMCA에서는 이 점에 주목하고 2001년 민주공동체 실천사업의 하나로 지역 사회 "지혜의 등대" 세우기 운동을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개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의 등대"는 학습권을 자각한 시민들이 함께 이루어 가는 학습공동체를 말합니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지역 사회가 다시 학습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근대이후 국민국가가 주도하는 학교가 교육을 집중하면서 지역 사회는 더 이상 학습공동체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역 사회는 여전히 우리의 귀중한 학습공동체입니다. 이 점에 주목하고 '동네 전체가 배움터'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에 있는 숨겨져 있던 학습자원을 발굴하였습니다. 학습할 수 있는 공간, 서로 배우고 가르칠 의지가 있는 사람, 지역 사회에서 배움의 연대를 실천하고 있는 학습소모임, 학습 프로그램을 조사하여 12개 지역에서 '학습자원 목록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굴한 학습자원은 이후 '동네 전체가 배움터'로 거듭나게 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YMCA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습소모임을 학습공동체로서 한 단계 성장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새롭게 학습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촉매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할 것입니다. 이 자료집은 그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2001년 10월 31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 남 주
자료목록
제1부 왜 학습공동체인가? 3
학습권론의 형성과 전개 - 김신일 5
지역이 배움터가 될 때 - 김찬호 20
평생학습과 학습공동체 운동 - 정민승 29
학습공동체 운동의 의미와 전략 - 이지혜 37
배움의 연대로 만들어 가는 작지만 큰 일 - 현병호 59
지역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과제 - 이수광 62
제2부 학습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실험들 65
제1장 주민들의 학습욕구 조사 67
1. 광양시 중마동, 광양읍 67
2. 군산시 나운동 주공5차아파트 70
3. 남양주시 금곡동 74
4. 마산시 구암동 84
5. 의정부시 의정부2동, 장암동 98
제2장 학습공동체 사례 103
1. 광명지역 103
2. 구리지역 104
3. 남양주지역 111
4. 마산지역 113
5. 시흥지역 115
6. 여수지역 118
7. 의정부지역 118
8. 춘천지역 121
제3장 학습공동체 이야기 125
김순옥 : 전통요리반과 나의 삶 125
김희자 : 동화 읽는 엄마들의 모임『반딧불』을 소개하며 126
문성필 : '백운 글방(배움의 열기가 있는 곳)'에서 자원 봉사하는 보람 127
박일복 : 광양 농협 주부 대학 풍물단 이야기 129
서영옥 :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기쁨 131
석은진 : "그림책 읽는 엄마 모임"에서 커가는 나 132
손귀옥 : "지혜의 등대" 진행 방향과 가능성 133
송봉심 : 나이 든 독학자에게 도움을 주는 백운글방 134
신지은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나기 136
유선경 : 엄마가 선생님이 되었어요! 140
이명옥 : "지혜의 등대" 활동을 하면서! 141
이승진 : 학습 소모임의 활성화 방안 142
머리말
한국YMCA는 창립 초창기부터 교육사업을 가장 역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국제적으로 "중국Y는 운동식으로 하며 일본Y는 교회식으로 하는데 반하여 한국Y는 학교식"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 후 지금까지 한 세기가 지나는 동안 한국YMCA는 유아로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개인과 지역 사회를 새롭게 하는 교육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는 지식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주변의 교육환경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모두가 학습자이며 누구도 학습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학습권'에 대한 자각입니다. 이러한 자각은 기존의 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학습공간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학령기라는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평생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 혹은 전문가만이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도 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학습자인 동시에 교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를 '학습사회'라고 합니다.
저희 한국YMCA에서는 이 점에 주목하고 2001년 민주공동체 실천사업의 하나로 지역 사회 "지혜의 등대" 세우기 운동을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개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의 등대"는 학습권을 자각한 시민들이 함께 이루어 가는 학습공동체를 말합니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지역 사회가 다시 학습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근대이후 국민국가가 주도하는 학교가 교육을 집중하면서 지역 사회는 더 이상 학습공동체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역 사회는 여전히 우리의 귀중한 학습공동체입니다. 이 점에 주목하고 '동네 전체가 배움터'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에 있는 숨겨져 있던 학습자원을 발굴하였습니다. 학습할 수 있는 공간, 서로 배우고 가르칠 의지가 있는 사람, 지역 사회에서 배움의 연대를 실천하고 있는 학습소모임, 학습 프로그램을 조사하여 12개 지역에서 '학습자원 목록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굴한 학습자원은 이후 '동네 전체가 배움터'로 거듭나게 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YMCA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습소모임을 학습공동체로서 한 단계 성장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새롭게 학습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촉매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할 것입니다. 이 자료집은 그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2001년 10월 31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 남 주
자료목록
제1부 왜 학습공동체인가? 3
학습권론의 형성과 전개 - 김신일 5
지역이 배움터가 될 때 - 김찬호 20
평생학습과 학습공동체 운동 - 정민승 29
학습공동체 운동의 의미와 전략 - 이지혜 37
배움의 연대로 만들어 가는 작지만 큰 일 - 현병호 59
지역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과제 - 이수광 62
제2부 학습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실험들 65
제1장 주민들의 학습욕구 조사 67
1. 광양시 중마동, 광양읍 67
2. 군산시 나운동 주공5차아파트 70
3. 남양주시 금곡동 74
4. 마산시 구암동 84
5. 의정부시 의정부2동, 장암동 98
제2장 학습공동체 사례 103
1. 광명지역 103
2. 구리지역 104
3. 남양주지역 111
4. 마산지역 113
5. 시흥지역 115
6. 여수지역 118
7. 의정부지역 118
8. 춘천지역 121
제3장 학습공동체 이야기 125
김순옥 : 전통요리반과 나의 삶 125
김희자 : 동화 읽는 엄마들의 모임『반딧불』을 소개하며 126
문성필 : '백운 글방(배움의 열기가 있는 곳)'에서 자원 봉사하는 보람 127
박일복 : 광양 농협 주부 대학 풍물단 이야기 129
서영옥 :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기쁨 131
석은진 : "그림책 읽는 엄마 모임"에서 커가는 나 132
손귀옥 : "지혜의 등대" 진행 방향과 가능성 133
송봉심 : 나이 든 독학자에게 도움을 주는 백운글방 134
신지은 :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나기 136
유선경 : 엄마가 선생님이 되었어요! 140
이명옥 : "지혜의 등대" 활동을 하면서! 141
이승진 : 학습 소모임의 활성화 방안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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